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승부수에서 아쉬운 실점을 하며 팀의 패배를 자초했다.
오승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경기에서 1이닝 동안 2안타를 맞고 1실점 했다. 콜로라도가 0대1로 뒤진 7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프랜밀 레예스를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오스틴 헤지스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고 다음 타석에 선 프레디 갈비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실점 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코리 스판젠버그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이 자책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달 10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경기 이후 22일 만에 처음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7에서 2.48로 올라갔다.
콜로라도는 8회말 오승환 대신 제이크 맥기를 투입했으나 난조를 보이며 대거 5실점 했다. 결국 0-7로 패한 콜로라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다저스에 반게임 차 뒤진 3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