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차녀 최민정의 남다른 행보가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7월 중국 상위 10위권 투자회사인 ‘홍이투자’(Hony Capital)에 입사해 현재 글로벌 인수합병 팀에서 근무 중이다.
홍이투자는 중국 1위 컴퓨터 제조사인 레노버를 소유한 레전드홀딩스의 투자전문 자회사로 에너지, 정보기술,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최씨는 중국 인민대 부속 중·고등학교와 베이징대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2014년 해군 사관학교에 자원입대해 화제를 모았다. 최민정의 입대는 재벌가 여성 최초였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해군사관학교는 최민정의 후보생 훈련 시절 권총사격을 하는 모습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중위 시절 최민정은 소말리아 아덴만 파병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4400톤급 구축함인 충무공이순신함에서 전투정보보좌관 직책을 수행했다.
최민정은 파병 기간 중 조용하고 성실한 자세로 임무를 수행, 팀워크를 중시한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