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조코위 대통령이 문 대통령 초청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국빈 방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아세안 국가 중 처음으로 작년 11월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해 양국 관계를 아세안 국가 중 처음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김 대변인은 “조코위 대통령의 방문은 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인도네시아는 아시안게임 주최국으로 남북 단일팀 참가 등에 협조하는 등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특히 교역·투자, 인프라, 농업, 보건, 국방·방산,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에서 양국 상생번영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정상회담에서 믹타(MIKTA,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호주가 참여하는 중견국 간 협의체) 차원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 우리 외교를 다원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