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는 100년 만의 홍수로 큰 피해를 본 인도 남부지역에 구호용 건설장비를 긴급 지원하고 구호성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州)와 협의해 현지에 중형 굴삭기 10대를 급파하고 구호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 굴삭기는 홍수로 붕괴된 건물을 철거하고 도로망을 복구하는 작업에 투입된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몬순 시즌을 맞아 지난달 8일(현지시간)부터 쏟아진 폭우로 케랄라주에서만 현재까지 450여 명이 사망하고, 10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돼 지역 주민들이 평화롭고 안정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구호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008년 국내 건설기계업체로는 최초로 인도에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했고, 2016년부터는 인도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