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공우진(양세종 분)이 우서리(신혜선 분)에게 처음으로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우진은 우서리가 공연 홍보에 이용된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공우진은 우서리가 대중들의 동정심을 불러일으켜 티켓을 많이 팔리 위해 이용된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이에 공우진은 우서리에게 공연을 하지 말라고 말하며, 무대 디자인에서 손을 뗐다.
우서리는 연주 무대에 서는 꿈을 이를 수 없게 되자 “내가 괜찮다는데, 기꺼이 이용당하겠다는데 아저씨가 뭔데 그래요”라며 울먹였다.
공우진은 “싫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상처받는거 죽기보다 싫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우서리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공우진의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만남을 그리는 드라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