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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오지환은 군면제..‘빌보드 1위’ 방탄소년단(BTS)은?

병역 특혜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뜨겁다. 특히 병역 혜택 논란으로 오른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오지환 선수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방탄소년단(BTS)/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야구 대표팀은 이번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대표팀과 함께 입국한 오지환은 ‘병역 혜택’ 논란과 관련해 쏟아지는 질문에 “나중에 따로 말씀 드리겠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급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오지환과 박해민 등 입대가 임박한 선수들이 상무와 경찰청 입대를 포기하면서까지 국가대표에 도전해 대표팀에 승선 한 것이 문제가 됐다. KBO와 각 구단 간에 미필 선수들을 대표팀에 차출시키기로 한 암묵적인 약속이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대회가 끝났지만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오지환은 대회 중간 장염 등으로 컨디션 관리에 실패해 많은 경기를 뛰지도 못했고 결국 “굳이 오지환을 선발해야 할 이유가 있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심지어는 오지환 선수의 병역 혜택 취소를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한편 야구 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야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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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운동선수와 클래식 연주자에게만 병역 특혜가 주어진다며, 방탄소년단 등 한류 스타들에 대한 병역 특혜가 똑같이 주어져야한다는 주장이 나와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탄소년단처럼 대중음악 세계 1등은 왜 병역면제를 못 받느냐”며 병역특례 관련 문제제기를 했다.

이어 “오늘 병무청의 병역특례 제도 재검토 발표의 계기는 바로 방탄소년단이었다”며 “바이올린 등 고전음악 콩쿨 세계 1등은 군 면제를 받는데 방탄소년단처럼 대중음악 세계 1등은 왜 면제를 못 받느냐는 상식적인 문제제기가 발단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하 의원은 “그 방탄소년단이 또 세계 1등을 했다. 같은 음악이면 차별해선 안 된다”며 “국위선양 기준에서는 오히려 한류를 선도하는 대중음악이 더 큰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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