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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 러시아 소녀 김옥사나의 꿈은?…축구선수부터 웹툰작가까지

사진=KBS1 ‘이웃집 찰스’사진=KBS1 ‘이웃집 찰스’



전라북도에 살고 있는 꿈 많은 러시아 소녀 김옥사나의 사연이 공개된다.

4일 KBS ‘이웃집 찰스’ 154회에는 고려인 2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옥사나가 출연한다. 2005년 5살 때 한국에 와 아버지 김용화 씨와 함께 살고 있는 김옥사나. 옥사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부터 축구 선수를 시작해 현재 전북 완주 삼례여중의 축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런 옥사나에게 축구 말고 새로운 꿈이 생겼다고 한다.


요즘 들어 축구가 너무 힘들다는 옥사나. 고강도 훈련도 힘들지만 3 개월 전 무릎 부상을 당해 몸이 예전만큼 가볍지 않은 것도 이유다. 그런 옥사나의 새로운 꿈은 바로, 웹툰 작가. 이번 년부터 도서관에 드나드는 횟수가 부쩍 늘더니 책에 푹 빠져버렸다는 후문. 옥사나는 고등학생이 되는 내년부터는 일반고로 진학해 평범한 여고생이 되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옥사나의 새로운 꿈을 반대하는 이가 있었다. 바로 옥사나의 아버지 김용화 씨다. “예술은 먹고 살기 어려워~”라며 옥사나의 새로운 꿈을 반대하는 아버지를 과연 옥사나가 설득할 수 있을까?



축구를 그만두는 것을 반대하는 아빠를 미워할 법도 한데, 옥사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 언제나 아빠에게 애교 만점 막내딸이다. 축구부 합숙 생활 때문에 아빠와의 보내는 시간은 고작 2주에 한 번뿐. 사실 옥사나가 축구를 그만두고 싶은 이유도 아빠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옥사나의 깊은 속내를 아버지는 아는지 모르는지 옥사나는 답답하기만 하다. 그런 반면 옥사나 아버지 김용화 씨 나름대로 옥사나가 축구를 계속했으면 하는 이유가 따로 있다. 과연 옥사나 아버지 김용화 씨의 숨겨진 속내는 무엇일까?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부녀는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한편, 옥사나 부녀의 한국살이는 오늘(4일) 밤 7시 35분 KBS1 ‘이웃집 찰스’에서 공개된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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