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대용 심판 자격 박탈 청원, 베트남서도 뜨거운 관심

AG축구 베트남-UAE 편파판정 논란

현지 언론들 '국민청원' 앞다퉈 보도

지난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4위전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에서 베트남 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4위전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에서 베트남 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지난 1일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패배한 이후 심판인 김대용 주심의 국제심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왔다. 김 주심의 편파판정 때문에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처음으로 도전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는 이유에서이다. 지난 3일에도 김 주심에 대한 수사 촉구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었다.

현지 언론들이 이 청원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베트남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베트남 축구 전문지 봉다는 4일 “김 심판이 베트남 대표팀에 대한 불리한 판정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면서 “그의 자격을 박탈하라는 청원에 14,000명 이상이 서명했다”고 전했다. 베트남통신(VNA)도 많은 한국인이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심판을 잘못 본 김 심판의 자격박탈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VNA는 “국민청원은 축구에 대한 기본 지식만 있으면 알아차릴 수 있는 김 심판의 심각한 실수를 지적했다”면서 “많은 한국 축구 팬들은 김 심판이 UAE 선수들의 반칙을 두 차례나 무시하는 등 편파적이었으며 이 가운데 한 번은 베트남에 페널티킥을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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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주심의 자격을 박탈하라는 청원 글에는 4일 오후 1시 현재 31,572명이 동의했다.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오는 청원 글은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하면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변해야 한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노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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