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6시 45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15층짜리 아파트에서 전기밥솥이 지상 주차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주차장에 있던 쏘나타 차량 뒤 범퍼와 트렁크가 파손됐다.
아파트 경비원이 쿵 하는 소리를 듣고 파손된 차량의 차주 A(31)씨에게 연락했고 A씨의 아내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수리비로는 200만원이 나왔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전기밥솥을 수거해 감식했지만 지문이 나오지 않아 소유주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도 확인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누가 고의로 전기밥솥을 던졌는지 실수로 떨어뜨렸는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