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끈 박항서 감독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박항서 감독 측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휴식 차원에서 귀국하는 것”이라며 “국내에서 가족, 지인들과 만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대회를 구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꺾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4강에 안착했고, 준결승에서 최정예로 나선 한국에 1-3으로 패해 3.4위 결정전으로 내려갔다.
아랍에미리트와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아깝게 패하면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 경기 직후 한국인 심판의 판정이 잘못됐다며 자격 박탈을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해 3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는 등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베트남은 오는 11월 개막하는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스즈키컵)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