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APEC기후센터, 개발도상국에 기후서비스 체제 구축 노하우 전수

8월30~9월5일 'APEC 기후예측기술·기법과 기후정보서비스 소개 교육과정'

인도네시아 등 16개 개발도상국 17명 참가

‘전지구 기후서비스 체제’ 수립을 위한 국제교육과정인 ‘외국인 기후서비스 역량 향상과정’에 참가한 16개 개발도상국 기상·기후 종사자들이 APEC기후센터 본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APEC기후센터‘전지구 기후서비스 체제’ 수립을 위한 국제교육과정인 ‘외국인 기후서비스 역량 향상과정’에 참가한 16개 개발도상국 기상·기후 종사자들이 APEC기후센터 본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APEC기후센터



APEC기후센터가 개발도상국에 기후서비스 체제 구축 방법을 전수했다.

APEC기후센터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닷새간 센터에서 ‘APEC 기후센터 기후예측기술·기법과 기후정보서비스 소개 교육과정’을 벌였다고 밝혔다. 교육에는 인도네시아, 몰디브, 방글라데시, 키르키즈스탄, 몽골, 나이지리아 등 전 세계 16개 개발도상국의 기상·기후 업무 종사자 17명이 참가했다.


이번 교육은 기상청의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이 수행하는 ‘2018년도 전지구 기후서비스 체제’(GFCS·Global Framework for Climate Services) 수립을 위한 국제교육과정인 ‘외국인 기후서비스 역량 향상과정’의 하나로 기획됐다. 전지구 기후서비스 체제 수립을 위한 국제교육과정은 기상청이 지난 2013년과 2017년 사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장비와 설비 중심의 기후예측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한데 이은 후속조치로, 실질적인 기후정보의 분석, 가공, 생산 등 개발도상국가의 기후정보 서비스 제공 역량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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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교육생은 이 자리에서 APEC기후센터 기후정보 제공 서비스 시스템의 주요 구조 및 요소, 자료 복구, 기후정보의 가공 및 관리, 기후예측 및 전망을 위한 기술, 국가규모의 기후 예측자료와 서비스의 생산·접근·전달·적용을 위한 체계인 국가기후서비스체제(NFCS) 수립 방법 등에 대해 배웠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말레이시아 기상청의 모드 아지지 매트 타이브(Mohd Azizi MAT TAIB) 교육생은 “과학적 기후예측·정보를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홍수·가뭄과 같은 기후로 인한 각종 위험관리에 상호연계 할 수 있게 하는 한층 더 진일보된 기후정보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은 이러한 기후서비스 체제의 구축에 필요한 전 세계와의 협력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지구기후서비스체제는 2009년에 열린 제3차 세계기후총회(WCC)에서 기후에 대한 이해와 기후예측 역량 향상 및 사각지대가 없는 기후정보의 활용 도모를 위해 세계기상기구(WMO) 내 조직됐다. 기후정보 서비스의 양과 질을 높이고 기후정보서비스의 적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활동, 즉 기후정보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활동을 체계적으로 계획·수행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오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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