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올 가을 인천 골목골목에서 다양한 축제 잇따라 개최

올 가을 인천 골목골목에서 주민 중심의 다양한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인천시는 송도맥주축제·인천K팝콘서트(INK)·펜타포트락페스티벌 등 대형 음악축제를 잇달아 개최한데 이어 가을을 맞아 동인천 ‘낭만시장’과 중구 개항장, 미추홀 구 문학산 정상 등에서 주민 중심의 골목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3회째인 ‘문학산 음악회’는 해발 217m의 문학산 정상에서 8일 오후 7시부터 100분간 열린다. 낮에만 개방하는 문학산 정상을 행사 당일에만 야간 개방해 인천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일년에 단 한번밖에 없는 특별한 행사다.

중구 개항장 문화지구에서 열리는 ‘개항장 문화재 야행(컬쳐 나잇)’은 오는 8~9일 1차 밤마실이, 10월 6~7일에는 2차 밤마실이 진행된다.


개항장 문화지구는 차이나타운과 신포시장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1883년 인천항이 개항하면서 근대역사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 행사장 곳곳에서 인천 최초의 백화점 ‘항도백화점’, 최초의 스팀동력 정미소인 ‘담손이 방앗간’, 국내 최초의 성냥공장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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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다양한 문화재 및 카페 등을 관람할 수 있고, 한국 최초 근대식 호텔인 대불호텔에서 진행되는 클래식 공연·근대의상체험·근대 음식점을 재현한 저잣거리·공방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 문화해설사와 함께 개항장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스토리텔링 도보탐방’도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15일에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인천의 생활문화동아리 100여팀 1,000여명이 직접 만드는 생활문화동아리의 축제인 ‘제2회 인천생활문화축제 생동감’이 열린다.

시는 또 오는 10월 민선7기 첫 인천 지역 특화 축제를 동인천역 일대에서 개최한다.

10월 6~7일 열리는 ‘낭만시장 축제‘는 1970~80년대 인천 최대 전통시장 중 한 곳이었던 동인천역 중앙시장 상권을 다시 살려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동인천 북광장과 중앙시장, 송현시장 일대를 묶어 ‘낭만시장’으로 이름을 붙였다. 인천 지역 대학생들과 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한복 패션쇼·송현시장 상인회가 주축이 된 송현 야시장 먹거리 축제 등 시민이 주인인 축제다. 이와 함께 오는 14~16일 문학경기장에서는 EDM(전자음악댄스) 축제인 ‘월드클럽돔 코리아’가 국제 음악축제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원도심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시민이 주인공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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