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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메츠"…류, PS선발·FA대박 눈도장 찍는다

류현진 오늘 메츠 상대 5승 도전

통산 5경기서 3승·방어율 1.69

역투하는 류현진.             /AFP연합뉴스역투하는 류현진. /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돌아온 괴물’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천금 같은 한 달을 남겨뒀다. 오는 10월3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의 막이 오르기 때문이다.

류현진의 남은 9월 활약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포스트시즌 선발진 합류에 큰 영향을 미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툼을 벌이는 다저스(75승63패)는 4일 뉴욕 메츠에 2대4로 져 콜로라도 로키스(76승62패)에 1위를 내줬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도 선발 로테이션의 상위 순번을 꿰차야 출전선수 명단에 오를 수 있다. 지난해에는 불펜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팀의 결정에 따라 포스트시즌에서 뛰지 못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출전이 절실한 이유 중 하나는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계약과도 직결된다는 점이다.


최근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류현진은 6일 오전8시35분 시작되는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5승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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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부상 복귀 후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38를 기록했다. 직전 등판인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올해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상대인 메츠는 류현진이 강점을 보인 팀이다. 류현진은 메츠와의 경기에서 통산 5차례 선발로 던져 3승 평균자책점 1.69로 호투했다. 통산 타율 0.375(8타수 3안타), 2홈런으로 류현진을 괴롭혔던 제이 브루스가 올해 타율 0.216, 4홈런 등으로 부진하다는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우완 잭 휠러는 만만찮은 상대다. 올해 26경기에 나와 9승7패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 중인 휠러는 2014년(11승)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두 자릿수 승리를 노린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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