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edm유학센터 본부장Q: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영어는 자신 있지만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낮아 국내 대학 진학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해외 대학으로 눈을 돌리면 기회가 많다고 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A: 해외 유학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입니다. 더 넓은 무대에 설 수 있고 일부 국가는 졸업 후 해외 취업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영국·캐나다·호주 등 해외 대학 전형을 잘 찾아보면 오히려 국내보다도 쉽게 해외 명문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방법도 많습니다.
해외 대학 진학을 고려한다면 가장 먼저 나의 가치관, 적성, 고교 내신점수, 영어 실력을 파악하고 관심 있는 학교 및 학과에 입학할 전략을 짜야 합니다. 첫 번째 단계는 유학 국가를 선정하는 일입니다. 국가별 입시제도가 다르고 지역별 생활환경도 다릅니다. 개인의 성적과 상황에 맞는 대학 진학 방법을 찾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영국과 호주는 정규 학제가 3년이어서 대학 예비 과정인 ‘파운데이션(Foundation)’ 1년을 포함하더라도 4년 만에 대학을 졸업할 수 있습니다. 파운데이션 과정을 수료하면 세계랭킹 100위권 안에 있는 명문 대학에도 지원할 수 있어 학생 입장에서는 시간 낭비가 적습니다. 해외 취업까지 생각한다면 캐나다와 호주 유학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는 현지 대학을 졸업한 외국 학생에게 3년간의 취업비자를 보장해주고 호주는 학사 졸업 후 2년간의 취업비자를 제공합니다.
자신의 실력에 맞게 국가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약 내신·수능점수가 낮거나 공인 영어점수가 없다면 미국 패스웨이(Pathway)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패스웨이는 해외 학생을 위한 대학 편입 과정입니다. 토플(TOEFL)·아이엘츠(IELTS) 점수가 없어도 자체 영어 과정과 테스트를 통과하면 패스웨이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고 수료 후에는 미국의 4년제 대학 2학년으로도 편입이 가능합니다. 캐나다의 국제학생 특별전형이나 국제고등학교 편입 제도를 활용하면 토론토대나 워털루대 등 유명 대학에도 진학할 수 있습니다.
해외 유학은 국가별 특징과 입시전형, 지원 서류 준비 등 고려사항이 많아 혼자 준비하기 쉽지 않습니다. 해외 대학 진학에 관심이 있다면 가까운 세계유학박람회나 유학센터를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김보경 edm유학센터 본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