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일부 지자체들 역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5일 경기도가 기초지자체를 소집해 개최한 신규 택지 지정 관련 회의에서 일부 지자체 관계자들은 교통·학교 등 인프라가 미비한 상황에 추가로 택지를 개발할 경우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조만간 신규 택지 관련 경기도 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서울 집값 잡는 데 효과는 없고 경기도 집값만 잡을 것”이라며 수도권 택지지구 지정에 반대하는 청원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논란이 커지자 신규 후보지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함영진 직방데이터랩장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에 임대보다 분양아파트 위주로 공급해야 장기적으로 서울 집값 안정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정은 이번주로 예정됐던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요건 강화 등을 담은 부동산 대책 발표를 다음 주 초로 연기했다. /이혜진·박윤선기자 has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