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일본 홋카이도 ‘진도7’ 지진으로 8명 사망·33명 실종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남부를 강타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최소 8명이 사망(심폐정지 포함)하고 33명이 실종됐다.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대규모 산사태와 토사붕괴가 발생한 아쓰마초에서 5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무카와초 2명, 신히다카초 1명, 삿포로(札晃)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울러 홋카이도 중심도시인 삿포로(札晃)시와 진앙 인근 도마코마이시 등을 중심으로 14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아쓰마초에서는 특히 산 밑 마을에서 2㎞의 긴 지역에 걸쳐 토사가 붕괴하며 사상자가 대거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최대 진도는 당초의 ‘6강(强)’에서 당국의 진도 분류 체계 중 가장 높은 ‘7’로 변경됐다. 일본 기상청은 진도7을 ‘서 있는 것이 불가능하고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다. 흔들림에 휩쓸려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해져 튕겨 날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관련기사



일본에서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내 모든 화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도내 295만가구가 모두 정전됐다.

홋카이도 관문인 신치토세(新千歲)공항은 터미널 정전 및 터미널 건물 천장 파손, 누수 등으로 이날 하루 운항 중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200편이 넘은 항공기가 결항하게 됐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