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11일부터 12월2일까지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바다의 켜’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바다의 탄생부터 인류가 바다를 이용하기 시작했던 시기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 바다와 함께 한 생물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박물관 소장표본과 함께 화석자료, 고고유물, 역사문헌자료, 고래골격표본 등 400여 점을 전시해 관람객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문화학습공간으로 조성했다. 전시는 △지질시대 바다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의 형성과정과 그 흔적들이 담긴 ‘흔적의 켜’ △선사시대 및 고대 최초의 인류가 바다를 영위하며 살았던 증거들을 살펴본 ‘어로의 켜’ △고려 및 조선시대 사람들이 바다의 정보들을 각종 기록물로 남긴 ‘기록의 켜’로 구성했다. 자세한 사항은 해양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박물관 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