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가 음주 교통사고를 낸 남편 황민의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6일 박해미는 TV리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 내려놓은 상태”라며 “변호사 선임은 하지 않을 거다. 지금 최악의 상황이라는 걸 알고 있다. 경찰에 모든 걸 맡기겠다”고 말했다.
내용에 따르면 박해미는 최근 건강 상태가 나빠졌고 위경련으로 식사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 박해미는 사건 후 남편을 단 한 번도 보지 않았다.
박해미의 남편 황민은 지난달 27일 만취 상태에서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스포츠카를 몰다가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동승자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황민의 차량 블랙박스에는 그가 일명 ‘칼치기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모습이 담겨 비난이 쏟아졌다. 황민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