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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불가한 배우 현빈..치명적인 악역의 품격

배우 현빈이 연기하는 악역은 어떤 모습일까 기대를 더하는 스틸 사진이 공개되었다.

배우 현빈의 소속사 VAST 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전 공식 계정을 통해, 그가 출연하는 영화 ‘협상’ 의 포스터 촬영장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협상’ 서 현빈은 사상 최악의 인질범 ‘민태구’ 역으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악역을 연기한다.




현빈은 매 작품마다 섬세하게 캐릭터를 분석하고 준비하는 배우로 익히 알려져 있다. 이번 영화 ‘협상’ 역시 그 동안의 인터뷰를 통해, ‘결이 다른 악역’ 의 모습을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악역의 전형성에서 벗어나, 캐릭터 그 자체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의 말은, 현장 스틸에서도 여실히 보여지는 듯 하다. 촬영장에서도 눈가의 흉터를 비롯한 디테일 하나하나 섬세하게 신경 썼다고.


공개된 사진 속 현빈의 나른한 듯 깊이 있는 특유의 눈빛과, 살짝 풀어진 흰 셔츠, 가볍게 총을 쥔 손길에서 전형적인 악역과 사뭇 다른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쪽으로 기대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은,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함 마저 자아낸다.



한편 현빈은 ‘하반기의 남자’ 로 불리우며, 9월 영화 ‘협상’ 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영화 ‘창궐’의 개봉과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을 앞두고 있다. 세 작품 모두, 그 동안의 필모그라피와 또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흥행킹’ 으로 저력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해본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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