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태풍 '제비' 휩쓸고간 日간사이공항, 사흘 만에 국내선 운항 재개

지난 5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다리가 전날 슈퍼 태풍 ‘제비’가 동반한 강풍에 휩쓸려 온 유조선과 충돌해 파손된 모습./AP=연합뉴스지난 5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다리가 전날 슈퍼 태풍 ‘제비’가 동반한 강풍에 휩쓸려 온 유조선과 충돌해 파손된 모습./AP=연합뉴스



25년 만에 일본을 덮친 가장 강한 태풍으로 평가받는 ‘제비’의 직격탄을 맞고 지난 4일 오후부터 폐쇄됐던 일본 오사카의 간사이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7일 재개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폐쇄 사흘만인 이날 낮 피치항공의 니가타행 항공기가 간사이공항을 이륙했다. 침수 피해가 없던 제2터미널 빌딩과 B활주로가 가동에 들어가면서 이날 중 피치항공 17편과 일본항공 2편 등 19편의 국내선 항공기 이착륙이 예정돼있다. 오는 8일부터는 피치항공의 국제선도 일부 운항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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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측은 침수피해를 입은 제1터미널을 1주일 이내로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풍으로 표류한 유조선에 들이받혀 파손된 간사이공항과 오사카 시내를 연결하는 유일한 다리의 경우 파손되지 않은 쪽을 통해 리무진 등의 통행도 재개됐다. 다만 공항철도는 여전히 불통 상태인데다, 국제선을 포함한 전면적인 운항 재개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공항 이용자들의 불편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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