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신임 광주시립미술관장에 전승보 씨 선정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 신임 관장.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 신임 관장.



전승보(54·사진) 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전시감독이 신임 광주시립미술관장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광주시가 7일 밝혔다.


전 씨는 세종대 회화학과와 런던대 골드스미스대학원 미술행정·큐레이터쉽 석사 출신이다. 1996년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을 지냈고 2008년 부산비엔날레에 큐레이터로 참여했으며 세종문화회관을 거쳐 지난 2013년 광주 소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준비를 위한 상설전시 책임연구자로 활동한 후 최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전시감독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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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측은 “해외 네트워킹·현장 전문가형 CEO로서 면접 위원 모두가 자질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며 “광주미술이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무대로 지평을 넓혀 가는데 활발한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전임 윤장현 시장 때 임명됐던 조진호 전 관장이 이용섭 시장 취임 직전 사퇴하면서 그동안 공석이었다. 이용섭 시장이 연고주의와 낙하산 인사 배제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이번 관장 공모에는 역대 최대인 17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전승보 씨는 신원조사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이달 중 임명될 예정이며 임기는 2년이다.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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