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청와대는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은 7일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4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갤럽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도가 50% 밑으로 하락한 것은 처음이다. 반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 평가는 42%로 긍정평가에 근접했다. 취임 후 최고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티타임 회의나 이보다 먼저 임종석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현안점검회의에서는 갤럽의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이라 이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한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