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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한국 경주마 자존심 세울까

서울경마 9일 제9경주 코리아컵

한국경마 최고 상금 10억원이 걸린 국제 경주 제3회 코리아컵(등급오픈·1,800m)이 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오후4시55분 출발)로 열린다. 서울과 부산경남을 비롯해 영국, 아일랜드, 일본,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경주마들이 출전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친다. 지난 1, 2회 대회 모두 일본에서 원정 온 경주마가 우승한 가운데 일본의 런던타운이 2연패에 도전한다. 최고 레이팅(경마능력지수)의 청담도끼를 비롯한 국내 경주마들이 자존심을 세울지 관심을 모은다.

청담도끼(한국·미국산·거세·4세·국제 레이팅 108)는 올해 4전 전승 행진을 기록 중이며 그 중 3승을 대상경주에서 따내는 등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장거리 최강을 가리는 올해 ‘스테이어스 시리즈’ 누적 성적에서도 1위에 올랐다.


돌콩(한국·미국산·수·4세·102)은 청담도끼와 함께 차세대 최강 후보로 꼽히는 기대주다. 최근 5연승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달 경주에서는 2위를 무려 20m 가까이 따돌렸다. 1,800m는 3차례 출전해 모두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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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타운(일본·일본산·수·5세·106)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다소 불리한 바깥쪽 게이트를 배정받았으나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했다. 당시 찍은 1분50초7은 렛츠런파크 서울 신기록으로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포레스트레인저(영국·아일랜드산·거세·4세·111)는 지난 4월과 5월 영국 경마 장거리 경주에서 2회 연속 우승했다. 선두 바로 뒤를 쫓다가 역전을 노리는 스타일이며 외국 원정은 처음이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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