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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명 그랑디의원 원장 "전기자극·성장호르몬 치료… 탈모 걱정마세요"

미세혈관 자극 '헤어셀' 효과 좋아

성장인자 치료법도 모발 재생 도와

박준명 그랑디의원 원장박준명 그랑디의원 원장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것은 낙엽만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자고 일어날 때마다 얇아지고 빠지는 남자들의 머리카락을 빗댄 우스갯소리다. 피부가 얇아지고 건조해지는 가을이 오면 심해지기 마련인 탈모 증상에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이 많아진다.

박준명 그랑디의원 원장은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탈모로 고민이 많은 환자들에게 호르몬제인 프로페시아와 함께 세포전기학 이론을 토대로 한 모발치료 장비 헤어셀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인제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 상계백병원 수련의를 거쳐 중국 탈모치료 및 모발이식 전문 신생병원의 국제자문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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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 주위에 자기장을 형성해 모낭세포를 활성화하는 모발치료 장비 헤어셀. /사진제공=트리비스두피 주위에 자기장을 형성해 모낭세포를 활성화하는 모발치료 장비 헤어셀. /사진제공=트리비스


박 원장이 추천하는 헤어셀은 두피 주위에 자기장을 형성해 모낭세포를 활성화하고 미세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장비다. 자기장의 변화는 세포에서 전기장의 변화를 유도하는데 이를 통해 발생하는 전기자극이 두피 내 미세순환을 향상하고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섬유아세포·상피세포의 분화를 촉진한다. 박 원장은 “헤어셀은 혈액순환뿐 아니라 세포 내 성장인자까지 활성화해 탈모방지 및 발모에 효과가 좋다”고 설명했다.

단백질로 구성된 성장인자 치료법도 효과적이다. 윈트(Wnt)라는 성장물질은 모발 세포의 휴지기 후반부터 성장기가 끝날 때까지 분비되고 모발 퇴행물질 BMP는 모발 세포의 퇴행기부터 휴지기 전반까지 분비되는데 성장인자 치료법은 두 물질의 순환을 이용해 모발의 재생을 돕는 방법이다. 윈트를 자극해 성장인자들을 발현하고 이 성장인자들이 모낭에 재생신호를 줘 모발의 밀도와 굵기가 증가하도록 돕는다. 박 원장은 “성장인자를 최대한 피부 깊은 곳까지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장인자 치료법은 두피 내 모낭세포를 휴지기에서 성장기로 촉진하고 성장기에서 퇴행기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어 “탈모는 불치병이 아니다”라며 “전체 환자의 70%는 꾸준한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최근에는 임원들도 외모에 신경을 많이 써 60대 남성 상무·전무가 탈모치료를 받기도 한다”며 “피부가 얇고 건조해지는 가을에는 전문적인 치료와 더불어 물을 자주 마시고 콩이나 서리태·항산화제·이소플라빈·해초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도가 높은 초콜릿이나 인스턴트 음식 등을 섭취하면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인슐린은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동물성 지방 역시 혈중 콜레스테롤을 늘려 모근으로 가는 영양공급을 방해하는 만큼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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