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내부의 혼란상을 폭로한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그 책은 사기(scam)”라며 또다시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드워드의 책은 사기다. 나는 그 책에 인용된 어투로 말하지 않는다. 만약 내가 그랬다면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인용구들은 다 지어낸 것이다. 저자는 (나의) 위신을 떨어뜨리고 비하하기 위해 갖은 수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는 사람들이 진짜 사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우리나라는 아주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등 미 언론은 우드워드가 오는 11일 발간할 신간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 사본을 입수했다며 내용 일부를 미리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