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9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의 판문점선언 국회비준 반대에 유감입장 분명히 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의 판문점선언 비준이야말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지름길”이라고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김 비대위원장이 오늘(9일) 오전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에 부정적인 언급을 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판문점선언에는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함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두 정상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북한은 거대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그 변화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비핵화를 이룰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야당 시절 외교안보 문제만큼은 보수와 진보를 떠나 초당적으로 정부에 협력했다”며 “비록 야당이지만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야당으로서의 자세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변인은 “한국당에 요청드린다”며 “4·27 판문점선언 비준에 여야가 함께 손잡고 나서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의 기반을 다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