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노회찬 '꿈' 이어간다"..'노회찬 재단' 설립 추진

49재 추모행사서 각계 인사 18인 재단 설립안 제안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지난 7일 밤 국회에서 열린 고 노회찬 의원 추모 문화제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지난 7일 밤 국회에서 열린 고 노회찬 의원 추모 문화제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49재를 맞아 그의 삶을 기리고 꿈을 실현하기 위한 ‘노회찬 재단(가칭)’ 설립이 추진된다.


정의당은 9일 오전 마석 모란공원 묘역에서 진행된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 49재 추모행사에서 노회찬재단 설립 제안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재단 설립 제안문에 따르면 “노회찬이 몸 바치고자 했던 노동존중 사회와 선진복지 국가 실현은 노회찬과 우리들의 꿈이 되고, ‘이게 나라냐’는 촛불시민들의 분노에 노회찬이 답하고자 했던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기’는 노회찬과 우리들의 삶이 되도록 하고 싶다”며 “우리들의 그 애절한 바람을 노회찬 재단을 통해 실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재단 사업방향으로는 △노회찬의 말과 글, 발자취를 기록한다 △제2, 제3의 노회찬을 양성하고 지원한다 △대한민국을 문화적이고 자유로운 나라,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연대의 나라, 남북 협력의 평화로운 나라로 만들기 위한 연구·토론의 장을 연다 등이 제시됐다. 노회찬 제단 설립 제안자는 권영길·심상정·이정미 등 진보정당 전·현직 대표와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김영숙 국회환경노조 위원장 등 노동계 인사 등 18명이다. 유시민 작가와 박찬욱·변영주 영화감독, 방송인 김미화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와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백승헌 전 민변 회장을 포함해 이종걸·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광필 전 이우학교 교장 등도 있다.

앞으로 각계 각층과 지역 인사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재단 설립 절차에 착수하는 한편 재단을 후원할 ‘시민후원회원’ 모집 활동도 시작할 예정이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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