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구호 뉴욕서 2019 SS신상품 선봬

지난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여성복 브랜드 구호의 2019년 봄여름 시즌 프리젠테이션에서 모델이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지난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여성복 브랜드 구호의 2019년 봄여름 시즌 프리젠테이션에서 모델이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는 지난 8일 미국 뉴욕에서 2019년 봄여름 시즌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즌 컨셉은 ’팰림세스트(Palimpsest·다층적인 의미를 지닌 것)로, 고대에 귀한 양피지를 재사용함으로써 글씨 또는 그림의 레이어링이 자연스럽게 축적돼 아름다운 무늬가 생긴다는 데서 영감 받았다. 구호는 아이템간 레이어링 뿐 아니라 비침에 의한 레이어링을 새로운 스타일로 풀어냈다. 또 비치는 소재의 원피스, 브라우스, 스커트, 니트 아이템의 조화는 물론 재킷과 코트의 매칭을 통해 ’어반 시크 룩‘을 완성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삭스 피프스 에비뉴·버그도프굿맨·메이시즈 등 주요 백화점 및 온라인몰 바이어는 물론 패션업계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구호는 이후 20일까지 뉴욕에 쇼룸을 운영하고 바이어 및 프레스를 초청해 비즈니스를 이어나간다. 또 파리 패션위크 기간인 9월 30일~10월 4일에는 파리에서 쇼룸을 열어 유럽지역에서 세일즈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호는 지난 2017년부터 매 시즌 뉴욕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대비 70%에 육박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초부터 캐나다 홀트 렌프루, 러시아 카멜레온 등 신규 빅 바이어를 지속적으로 영입하며, 유럽 시장 진출의 서막을 열었다.

박지나 구호 팀장은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코트·팬츠·니트 등 파워아이템을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라며 “북미·유럽·아시아 국가에서 매 시즌 프리젠테이션을 방문해 구호의 성장성과 지속성에 대해 호평하는 바이어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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