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추석선물로 굴비 대신 ‘가성비甲’ 갈치·부세가 뜬다

추석 선물 스테디셀러 굴비를 제치고 가성비가 뛰어난 갈치와 부세가 올 추석 선물템으로 급부상했다. 갈치가 어획량 증가로 가격대가 하락하는 한편 부세는 굴비보다 저렴해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으로 떠오른 것. 특히 올해는 직매입을 통한 저렴한 추석선물세트와 함께 캐비어, 가자미 등 이색 수산 선물세트까지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갈치 선물세트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확대하고 부세 선물세트의 물량을 두 배 이상 늘렸다. 갈치는 굴비를 제외하고 수산 상품군 중 가격대가 높은 어종에 속한다. 하지만 지난해 한반도 해역의 수온 상승으로 난대성 어종인 갈치의 어획량이 급증해 갈치 선물세트의 가격 전년대비 10% 가량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대표 상품은 제주 은갈치세트3호(1.2kg, 12만원)’, ‘모슬포 제주 은갈치세트 특호(2.2kg, 32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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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 가격의 20% 수준인 부세는 올해 두 배 이상이 늘어난 7가지 품목으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신진 모싯잎 찐보리 부세세트(중국산·27㎝·8팩, 18만원)’, ‘평화 마른부세 녹차세트(중국산·27㎝·4미·녹차티백, 7.5만원)’ 등이 있다.

수산 선물세트의 어종도 다양해졌다. 기존에는 굴비와 전복에 집중했지만 올해부터는 캐비어, 가자미, 장어, 민어, 메로 등으로 어종을 확대한 것. 대표 상품으로는 ‘로얄 벨지언 캐비어세트(10g*3, 15만원)’, ‘모슬포 수산물 정선세트(은갈치0.6kg·가자미0.7kg, 10만원)’, ‘메로구이세트(1.2kg, 18만원)’, ‘신진 민어제수세트(2.6kg·10미, 15만원)’ 등이 있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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