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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닭가슴살 판매 플랫폼 '랭킹닭컴' 보유 푸드나무, IPO 흥행할까

5년째 흑자행진...성장세 탄탄

18~19일 청약·내달 4일 상장







다이어트 식품인 닭가슴살을 기반으로 간편 건강식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한 식품 기업 푸드나무의 기업공개(IPO)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푸드나무는 닭가슴살을 판매하는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을 비롯해 피트니스 전문 미디어인 ‘개근질닷컴’ 등을 보유한 푸드테크 기업이다.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남는 시간에 무엇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운동하겠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다이어트 간편 건강식품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푸드나무는 기존 플랫폼에서 사업영역을 헬스와 건강·다이어트 등 웰니스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 다이어트 제품 및 정보 콘텐츠 전문몰인 ‘피키다이어트’를 론칭한다.


푸드나무는 보디빌더선수 출신인 김 대표가 지난 2013년 창업한 식품 기업이다. 가장 잘 팔리는 닭가슴살 상품의 순위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을 보유하고 있다. 회원 수는 6월 말 기준 56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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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닭컴을 기반으로 푸드나무는 2013년 18억원이던 매출을 지난해 348억원까지 키웠다. 또 5년간 흑자 행진을 이어왔다. 올 상반기에도 26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할 만큼 성장세가 탄탄하다. ‘맛잇닭’을 비롯한 10개 자사 브랜드 판매를 통한 매출액 비중이 97%에 달한다. 지난달 홍콩 수출계약을 시발점으로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푸드나무의 희망 공모가는 1만8,700~2만2,700원이다. 청약일은 오는 18~19일 이틀간으로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증권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4일.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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