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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단 2회 남았다..임수향,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까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이 오늘부터 예뻐진 여자 강미래로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지난 8주간의 캠퍼스를 완벽하게 이끌었다.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에서 성형 수술로 아름다운 얼굴을 얻었지만, 여전히 외모 트라우마를 겪는 스무 살의 미래로 완벽하게 변신한 임수향. 첫 방송부터 섬세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그녀는 올 여름 외모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내적 성장과 캠퍼스 냉미남 도경석(차은우)과의 로맨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아름다운 존재감을 뿜어냈다.




어린 시절, 타고난 못생긴 얼굴로 ‘강오크’라고 불리며 고통받았던 미래. 스무 살을 앞두고 미래는 평범하게 행복해지기 위해서 수술대에 오르는 선택을 했다. 그 결과 몰라보게 예뻐졌지만, 그녀를 기다리는 건 꿈꿔왔던 행복이 아닌 ‘강남미인’이라는 새로운 아이디였다. 달라진 외모 하나로 바뀌어버린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하고, 그럼에도 ‘원래부터 예쁘지는 않았다’는 이유로 수군거리는 사람들에게 상처받는 미래의 미세한 감정변화는 외모지상주의에 노출된 채 살아가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으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회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그러나 단단하게 성장해나가는 미래의 행복을 찾는 여정은 중학교 동창이자 화학과 동기인 경석과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남기며 짜릿한 여름을 선사했다. 이는 방송 전,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변화하는 미래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연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던 바 있는 임수향의 다짐이 빛을 발한 대목이기도 하다.



캐스팅 확정부터 첫 방송, 그리고 마지막 2회만을 남겨둔 이 순간까지 “임수향 아닌 강미래가 떠오르지 않는다”, “임수향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나”라는 호평으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이끌어온 임수향. 올여름, 안방극장에 가슴을 울리는 공감과 뜨거운 응원을 불러일으킨 그녀가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성형을 주제로 외모로 평가되는 사회에 대한 고찰과 설렘 가득한 캠퍼스 로맨스까지 모두 잡은 임수향의 활약이 이어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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