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김정현이 죽음을 맞이하며 하차했다.
13일 방송된 ‘시간’에서 천수호(김정현)이 세상을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극중 천수호는 설지현(서현)을 구하기 위해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설지현은 다행히 구급대원에게 구조된 후 의식을 되찾았지만 천수호는 결국 죽음을 맞았다.
설지현은 천수호가 남긴 편지를 읽었다. 천수호는 편지를 통해 ‘당신으로 인해 난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죽음을 맞이하게 될 거야. 부디 나의 죽음을 오래 슬퍼하지 말아줘. 그럼 내가 너무 미안하니까. 부디 나의 죽음으로 인해 당신이 하려는 일 멈추지 말아줘. 그게 나의 삶을 완성시키고 나의 죽음을 완성시키는 거니까. 그 시계를 기억하며 당신이 하려는 일 꼭 성공해. 당신은 할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해 슬픔을 안겼다.
마지막 장면에서 신민석(김준한)이 설지현의 집을 찾으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신민석은 “다 나 때문이야. 우리 아버지 돌아가셨어. 지금 잡히면 영영 못 나올 거 같아서. 나 지금 벌 받고 있나봐. 그동안 한 짓 죗값 치르고 있나봐. 전부 다 얘기할게. 처음부터 끝까지”라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13일 시청자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시간’은 3.1%, 3.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3.1%, 3.5%)보다 0.1%P 상승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