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대형의류매장에서 의류를 쇼핑백에 넣어 숨겨 나오는 수법으로 훔친 베트남 자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베트남 출신 A(30)씨 자매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자매는 지난 7월 18일 오후 3시 50분께 부산 금정구 부산대 앞의 한 대형의류매장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쇼핑백에 원피스, 치마, 셔츠 등 시가 330만원 상당의 의류 70점을 넣어 훔쳐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매장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 자매의 동선을 역추적해 이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자매는 앞서 경남 김해의 백화점과 대형의류매장에서도 많은 의류를 훔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전적이 있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