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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고 잘 버는 맨시티

지난 시즌 수입 5억파운드 돌파

수익 152억원…4시즌 연속 흑자

셰이크 만수르 맨시티 구단주셰이크 만수르 맨시티 구단주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시즌 5억파운드(약 7,34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돈 잘 쓰는 구단’에서 ‘돈도 잘 버는 구단’으로 이미지 변신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는 올해 6월까지의 연간 보고서를 14일(한국시간) 발표했는데 지난 시즌 수입이 5억파운드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BBC는 “영국 축구 클럽 중 사상 두 번째 기록”이라고 했다. 2015-2016시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음이다.


올해는 아랍에미리트(UAE) 거부 셰이크 만수르의 맨시티 인수 10주년이다. 2007-2008시즌만 해도 맨시티의 수입은 1억파운드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터키의 페네르바체보다도 돈을 못 벌었다. 10년 새 수입이 5배 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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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017-2018시즌 2위와 승점 19점 차의 기록적 우승을 달성했다. 승점 100점과 100골 이상도 최초 기록. 맨시티는 지난 시즌 1,040만파운드(약 152억원)의 수익을 내면서 4시즌 연속 흑자도 이어갔다. 전 세계에서 맨시티보다 많은 수익을 올리는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유밖에 없다.

칼둔 알무바라크 맨시티 회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과제가 더 많다”는 말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복 목표를 드러냈다. 맨시티는 또 5만5,000석 규모의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더 확장할 계획이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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