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4일 유한양행이 3분기부터 실적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작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년 내내 어닝쇼크(실적충격)를 보이면서 시장에서 외면받아 왔다”며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가량 줄었으나 별도기준으로는 작년 동기보다 2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감소 원인은 100% 자회사인 유한화학의 감가상각비 증가에 의한 것 ”이라며 “3분기 유한화학의 흑자전환이 기대됨에 따라 3분기부터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실적만 크게 줄지 않는다면 주가 하방은 매우 견고하다”며 “하반기 레이저티닙의 임상결과와 라이센싱 아웃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우상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