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4일 “국민연금 개선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전북 전주시 덕진구 사옥에서 열린 창립 31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연금 고갈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이를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4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에 따르면 기금소진 시기는 오는 2057년으로 예상보다 3년 앞당겨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연금은 보험료율을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 개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 모두가 참여해 긴 호흡으로 차분하게 논의하고 학습하며 국민의 이해와 요구를 수렴해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기금 수익률 등락에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운용 상황을 국민에게 설명하는 기금설명회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 운용본부의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처우도 개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