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잔존일수가 20일 미만으로 짧은 전자단기사채(전단채)를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키움증권이 내놓은 제이제이지제삼차 전단채는 연 수익률 세전 3.10% 수준으로 사업자는 중산매곡지역주택조합(울산 매곡 지역 공동주택 개발사업)이다. 아이에스동서의 연대보증으로 신용을 보강·발행했으며 신용등급은 A30(한국기업평가 기준)이다. 만기는 2018년 9월 30일이다. 전단채의 최소 투자금액은 수량기준 1억원이며 원리금 상환은 만기에 전액 일시 지급하는 할인채 방식이다.
최근 주식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면서 단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채권 시장에선 갈 곳 잃은 유동자금이 전단채에 몰리고 있다. 전단채란 기업이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종이가 아닌 전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특히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요즘, 비교적 높은 금리 수준으로, 단기간 투자할 수 있는 전단채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회사 측은 “키움증권은 8월에만 100억 이상의 전단채를 판매했다”며 “신용등급 A30 이상의 상품만을 취급하며, 온라인 증권사 특성을 살려 매입금리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어 고객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