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해외 현지인 입맛 사로잡은 ‘자두에이슬’, 출시 8개월만에 150만명 수출 돌파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이은 세번째 제품

현지인 입맛 공략하며 분기 판매량 2배 증가

소주에 과일향 더한 과일 리큐르 3총사

수출 물량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하이트진로(000080)는 지난 1월부터 수출 전용 제품으로 출시한 ‘자두에이슬(사진)’이 해외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출시 8개월 만에 150만병 판매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자두에이슬은 참이슬 소주의 깨끗함과 자두의 상큼·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과일리큐르인 ‘자몽에이슬’, ‘청도포에이슬’에 이은 세 번째 제품으로 수출 전용으로 출시됐다. 현재 북미와 중화권,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럽 등 20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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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자두에이슬은 현재 수출 중인 모든 국가를 기준으로 1·4분기 대비 2·4분기 판매량이 160%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자두에이슬의 높은 인기의 이유로 현지인에게도 익숙한 과일 향과 제품 자체의 맛, 비교적 낮은 도수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점 등을 꼽고 있다. 출시 초기에는 동남아 시장에 불고 있는 한류의 영향을 받아 주목받았지만 최근에는 제품 자체로서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하이트진로의 과일리큐르 제품은 세 제품 모두 현지인에게 주목 받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세 제품의 총 수출 물량은 2016년 217만 병에서 2017년 490만 병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청포도에이슬의 수출 물량은 2017년 200만 병까지 늘어 2016년 대비 10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과일리큐르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현지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국을 확대하고 미국 등 현지 프로모션 강화를 통해 소주 세계화를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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