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데이비드 맥기니스가 위기에 빠진 이병헌과 김태리를 구하며 빛나는 우정과 의리를 선보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 22화에서는 카일(데이비드 맥기니스 분)이 일본에서 낭인들에게 쫓기다 열세에 몰리자 주일 미공사관으로 도망친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고애신(김태리 분)을 구해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카일은 낭인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미공사관에 총을 쏴 도움을 요청한 유진과 고애신이 구금되자 대변에 나섰다. 카일은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고애신이 유진의 부인임을 입증한 것은 물론 미군 신분인 유진과 그의 아내를 보호하는 것이 미국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카일은 유진이 안전하게 미국으로 떠날 수 있도록 도왔다. 카일은 마차를 이용해 마치 그가 유진을 내빼는 것처럼 꾸며 낭인들을 유인했다. 덕분에 유진은 무사히 항구에 도착해 뉴욕으로 재판을 받으러 떠날 수 있었다.
3년 후, 카일은 미국에서 실형을 마치고 주일 미공사관에 찾아온 유진과 작별 인사를 했다. 유진이 다시 조선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 카일은 마지막임을 짐작하면서도 유진과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며 그의 행운을 기원했다.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유진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그를 도우며 극적인 전개를 이끄는 동시에 카리스마부터 위트까지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유진과의 진한 우정과 의리가 빛나는 따뜻한 모습부터 위기에 빠진 유진을 담대하게 돕는 모습까지 카일의 다양한 매력을 구현했다. 특히, 유진과 고애신을 구해줘 고맙다는 유진에게 “나의 네 번째 문장이었고, 제일 잘 쓴 문장이었다”라고 답하는 장면에서 부드러운 목소리와 따뜻한 눈빛 연기로 카일 캐릭터의 낭만과 위트를 돋보이게 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