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경찰서는 길을 가던 20대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태국인 A(36)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태국 국적의 A씨는 전날 오전 1시께 충남 서산의 한 공원에서 지나가던 20대 여성을 마구 때린 뒤 성폭행을 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살려달라”는 피해 여성의 소리를 듣고 달려온 초등학교 교사 B(26)씨에 의해 붙잡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런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를 붙잡는 데 도움을 준 시민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라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