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바른전자, 신임 사장에 삼성전자 출신 안민철 부사장 선임

30여 년 반도체와 함께한 현장형 CEO

바른전자 창립멤버로 첫 내부 승진

제품기획·개발·제조부서 두루 거친 사내 최고 전문가

김태섭 회장은 해외시장 공략에 전념




종합반도체 전문기업인 바른전자(064520)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삼성전자 출신의 안민철(사진) 부사장이 선임됐다. 김태섭 바른전자 회장은 해외시장 개척과 신규 고객 발굴에 전념한다.

바른전자는 17일 안민철 개발·운영기술부문 부사장을 신임 사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안 신임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PKG책임 출신으로 1998년 바른전자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올해 창립 20주년인 바른전자에서 내부 승진 사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사장은 바른전자의 주력제품인 플래시메모리카드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높인 주역이다. 세계 최소형 로라 통신 모듈, 세계 두 번째 UFS 카드 개발을 총괄했으며 SSD, eMMC 등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CEO로서의 능력을 검증 받은 바 있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안 신임 사장은 전략적인 통찰력과 풍부한 현장경험, 강력한 실행력을 갖춘 전문 경영인”이라며 “국내 살림을 반도체 업계를 가장 잘 아는 안 사장이 챙기고, 김태섭 회장은 신규 고객 발굴과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데 전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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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로 안 사장은 바른전자 동탄공장을 포함해 신사업 발굴 등 새로운 미래비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른전자는 SSD, eMMC를 포함한 내장메모리를 회사의 신성장 동력상품으로 키울 방침이다.

안 사장은 “유례 없는 낸드 가격 폭등으로 최근까지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낸드 가격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며 “올해 사물인터넷(IoT) 사업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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