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기업하기 좋은 충남 만들기 '온에어'

충남도, 기업별 맞춤지원 본격시행

내포 도시첨단산단내 221억 투입

혁신성장 창업생태계 공간 조성

철도·항만인프라도 대폭 늘리기로

1815A33 기업하기 좋은 충남 만들기




양승조(왼쪽 세번째) 충남도지사가 지난 7월 민선7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내 기업인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양승조(왼쪽 세번째) 충남도지사가 지난 7월 민선7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내 기업인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산업단지 진입도로 등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업 기 살리기’에 나선다.

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인을 위해 금융 지원을 늘리고 내포신도시에 혁신성장 창업생태계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민선7기 ‘기업하기 좋은 충남 만들기’ 추진계획을 마련해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먼저 기업 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법령과 조례, 규칙 등 각종 규제를 찾아 완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지사 등 지휘부와 기업인 간담회 등 현장 방문을 통해 규제 완화 방안을 발굴하고 창업 준비·창업·성장·발전 단계 등 기업 성장별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또 △중소기업 제품 국내 판로 지원 △우수 기업인 지원 확대 △혁신성장 벤처기업 육성 △기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 펀드 조성·운영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수출기업 양성 및 역량 강화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다변화 △기업 맞춤형 인력 공급 대책 추진 △소상공인 자영업자 육성 지원 등 20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혁신성장 벤처기업 육성 사업의 하나로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221억원을 투입해 1만㎡ 부지에 연면적 9,900㎡ 규모로 혁신성장 창업생태계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내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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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육성자금 규모를 올해 5,000억원에서 내년 6,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벤처기업 등 혁신성장 가능 기업을 올해 1,800억원에서 내년 2,500억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기업 활동에 필요한 산업단지 진입도로와 공업용수, 고속도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아산-천안 고속도로 △대산-당진 고속도로 △아산-석문산단 철도 △장항선 복선전철 △대산 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평택·당진항 진입도로 등 19개 사업을 세부추진계획에 포함했고 총 소요예산은 6조5,815억원이다.

아울러 충남도는 기업인들의 기를 살릴 수 있는 시책도 중점 추진한다. 장수기업에 대한 포상 지원 등 격려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 창출 우수 기업 인증제를 확대한다. 기존 기업인대상과 무역의 날 수출 유공자 시상, 품질경영대회 등도 활성화한다.

충남도는 추진계획에 대한 실행력 강화를 위해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기업하기 좋은 충남 만들기 추진단’과 실무자 중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운영하고 기업인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충남 기업사랑추진협의회’도 꾸리기로 했다.

신동헌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충남이 성장률과 고용률에서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무역수지 흑자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은 기업들의 땀방울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기업하기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계획 시행에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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