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쥬얼리 멤버 조민아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고백해 화제다.
조민아는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 보도 이후 이를 저격하는 글을 게재한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연이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한 심경글을 올렸다.
그는 “처음 ‘조민아 베이커리’ 논란이라는게 터졌을 때 그때 세상에서 없어졌어야 했나”라고 말하며 본인의 심경을 고백했다.
또한 가족들에게도 버림받아 공방에서 밤을 지샜던 기억과 집 비번이 자신도 모르게 바뀌었던 기억을 되새기며 본인의 가족에 대한 원망도 나타냈다.
그는 “정말 죽어라 노력하는데 멋대로 평가되는 것 같다”며 “다들 (내가) 없어지길 바라는데 눈치 없이 살아있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격한 심정을 나타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말 걱정된다”, “이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보니 누군가 챙겨줘야 할 것 같다”, “그런 생각 하지 말아라. 다들 그만 좀 비난했으면 좋겠다”라며 조민아의 상태에 대해 염려하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조민아는 베이커리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상태가 악화되어 매장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이하 조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전문]
사람들이 비웃으며 말하는 그 ‘조민아베이커리’ 논란이라는게 처음 터졌을 때 그 때 세상에
서 없어졌어야했나. 가족이라는 사람들한테 마음으로 버림받아 여름옷 몇 벌 챙겨 나와서
공방 바닥에서 2주 가까이를 잤을 때 내 존재를 깨달았어야했나..
축복받지 못한 쓸쓸한 생일이 될 것 같아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며 의미있게 보내고싶어 생
일에 행복나눔 무료베이킹클래스를 열었을때 정작 생일이었던 나는 피를 나눈 사람들한텐
축하 한 마디 받지 못했어...
얘기라도 하고 싶어서 찾아갔는데 집 비번 바뀌어있을 때..그 때 그대로 사라졌어야했나..
다들 없어지길 바라는데 내가 지금 눈치 없게 살아 있는건가..
하.. 정말 죽어라 노력해도 난 멋대로 평가된 ‘그.런.사.람.’ 인가보다.
어떤 상처를 받아도 잊어보려고 하고 아무리 긍정적으로 열정적으로 이겨내며 버티려 해도
또 짓밟아대고 막 말 해대고..제발...제발 이제 좀 그만 좀 하면 안될까...나 좀..살면 안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