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가 베이커리 논란을 두고 괴로운 심경을 밝혔다.
18일 조민아는 자신의 SNS에 “사람들이 비웃으며 말하는 그 ‘조민아 베이커리’ 논란이라는 게 처음 터졌을 때, 세상에서 없어져야 했나”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가족이라는 사람들한테 마음으로 버림 받아 옷 몇 벌 챙겨 나와 공방 바닥에서 2주 가까이 잤을 때 내 존재를 깨달았어야 했나”라며 “축복받지 못한 쓸쓸한 생일이 될 것 같아 행복나눔 무류베이킹클래스를 열었을 때 정작 생일이었던 나는 피를 나눈 사람들한테는 축하 한 마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얘기라도 하고 싶어 찾아갔는데 집 비번이 바뀌어있을 때 그때 그대로 사라졌어야 했나. 다들 없어지길 바라는데 내가 눈치없게 살아있는 건가”라며 “정말 죽어라 노력해도 난 멋대로 평가된 ‘그런사람’인가 보다”라고 현실을 비관했다.
또 그는 “어떤 상처를 받아도 잊어보려고 하고 아무리 긍정적으로 열정적으로 이겨내며 버티려 해도 또 짓밟아대고 막말 한다”며 “이제 좀 그만 하면 안될까. 나 좀 살면 안 되는 걸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민아는 그동안 자신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매장의 가격, 품질 논란 등에 휩싸여왔다. 최근에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조민아 베이커리 논란을 재조명하기도 했다.
이에 조민아는 “고가논란이라 제과점을 폐업한다고? 처음 듣는 프로에서 말도 막 한다. 없는 논란 사실인냥 만들어서 한 사람 인생 짓밟은 건 당신들이다”라고 분노했다.
그는 “인터뷰를 해도 편집 이상하게 해서 ‘다 내 실수다’ 사과한 것처럼 짜깁기 하고 사실을 얘기해도 듣지도 않았다”라며 “내가 낮은 품질로 고객님들께 실망을 안겼다고 말한 기자는 진심으로 사과해라. 사진 몇 장으로 사람 매도하지 마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