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T, 5G망 구축 잰 걸음... 장비의 호환위해 최적규격 마련

5G상용망 구축 과정/그래픽제공=SK텔레콤5G상용망 구축 과정/그래픽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잰 걸음을 걷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4일 5G장비업체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를 선정한 데 이어 글로벌 통신사와 장비간 연동을 위한 규격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19일 AT&T, 차이나모바일, 오렌지 등과 함께 5G 장비간 연동을 수월케 하는 5G 장비 연동 검증 규격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5G장비 연동 검증 규격’에는 각기 다른 장비제조사가 개발한 5G 기지국 · 교환기 · 단말기간 상호 연동성을 시험하고, 개선점을 빠르게 찾아내기 위한 분석 방법 등이 담겨 있다. 이 규격을 활용하면 최상의 연동 방식을 찾아낼 수 있다. 즉, A사 기지국, B사 교환기, C사 단말기 등 복수의 장비제조사 제품으로 5G망을 구성해도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단말 제조사는 통신장비 연동을 위해 시험해야 할 요소가 줄어, 5G 단말기를 빠르고 다양하게 출시할 수 있다.

관련기사



SK텔레콤은 국제 표준 반영도 추진한다. ‘5G장비 연동 검증 규격’은 3GPP가 지난해 12월 정한 5G-LTE 복합 표준(NSA, 논스탠드얼론)에 기반한다. SK텔레콤은 연동 시험을 통해 도출한 개선 방안을 표준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력 통신사들과 함께 내년까지 5G 단독표준(SA, 스탠드얼론)에 기반한 ‘5G 장비 연동 검증 규격’도 개발할 계획이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장비를 연동할 수 있는 검증 규격을 완성해 5G 상용망 구축, 단말기 출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장비사와 이동통신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규격 개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효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