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에쿼티파트너스는 3,90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보유지분 440만주(약 3%)를 매각하기로 했다. 이날 기준 셀트리온(068270)헬스케어의 1주일 평균 거래량은 90만주로 매각 규모가 비교적 큰 편이다.
매각가는 이날 종가 9만9,000원에서 7~9% 할인된 9만2,100~9만100원이다. 보호예수기간은 90일이다. 원에쿼티파트너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18.21%(2,488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JP모건 계열 투자회사인 원에쿼티파트너스의 셀트리온헬스케어 투자는 임석정 전 JP모건 한국 대표가 주도했다. 지난 2011년 원에쿼티파트너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투자하며 지분 22.84%를 확보했다.
올 3월 싱가포르의 국립투자회사 테마섹은 셀트리온 지분 224만주(1.79%), 셀트리온헬스케어 290만주(2.1%)를 매각해 1조원가량의 차익을 거뒀다. 블록딜 당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2.16%, 11.8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