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물질 유출 감지 기술을 보유한 엑사이엔씨는 KT파워텔과 사물인터넷(이하 ‘IoT’)기반 산업안전 솔루션 사업 지원을 위한 사업제휴 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엑사이엔씨는 화학 물질 유출 감지 센서인 ‘리크센서’를 공급한다. KT파워텔은 센서에 화학 물질 유출이 감지될 경우 LTE 무전기 ‘라져’와 PC, 스마트폰을 통해 알림을 전송하는 IoT 플랫폼 및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엑사이엔씨가 이번 협약을 통해 제공할 신제품 ‘리크센서’는 케이블 형태 제품과 선택적 물질 감지가 가능한 필름 형태의 제품 등 총 6종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필름 형태 제품은 자사의 독자적인 제조, 코팅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며 “기존 시장에 출시된 타사 제품 대비 소량의 용액 유출도 감지가 가능하고 절연 코팅 적용으로 뛰어난 방수 성능을 확보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제품은 물, 산, 알칼리, 유기용제를 선별적으로 감지할 수 있어 산업 현장 및 일반 건물 등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리크센서 6종은 각 제품마다 국내방폭인증(KCs)을 비롯해 국제방폭인증(IECEx), 유럽방폭인증(ATEX)을 획득했다. 특허 등록은 물론 국내에서 유일하게 IP67등급의 방진·방수 적합 판정을 받았다.
엑사이엔씨는 향후 양사 협력으로 화학 물질 누액감지기에 업계 최초로 IoT 무선 솔루션이 적용돼 석유화학, 철강, 기계, 전기·전자 업종의 업무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사이엔씨의 전영찬 경영지원총괄은 “KT파워텔과의 사업 제휴를 계기로 IoT사업을 중점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크린룸 시공 등 기존 사업의 안정적 기반을 바탕으로 산업 환경 안전 분야 사업을 자사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진 KT파워텔 경영기획총괄은 “이번 협약으로 개발될 IoT 화학 물질 누액감지기는 화학 물질을 사용하는 모든 업종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주력 사업인 LTE 무전기 라져와 연동할 수 있는 다양한 IoT 솔루션을 통해 국내 무전시장 1위의 자리를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엑사이엔씨와 협약을 맺은 KT파워텔은 국내 1위 무전통신기업으로 세계 최초 LTE 무전통신 서비스 ‘파워톡(Power Talk)’과 LTE 무전기 ‘라져(RADGER)’를 일반 기업, 공공기관, 재난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