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중소기업계 "평양공동선언 적극 환영"...개성공단 기업은 "재개 기대"

중소기업계는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중소기업입장’ 제하의 논평을 내고 “한반도의 평화와 새로운 미래를 가져올 의미 있는 한걸음”이라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남과 북이 처음으로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비핵화의 단계적 추진과 군사합의, 김정은 위원장의 가까운 시일안의 서울방문, 민족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한 다방면의 실질적인 대책들이 논의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 내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 개최,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관광사업의 조기 재개 노력, 서해경제공동특구 등을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하기로 한 것은 향후 경제협력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선언을 계기로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사업의 조기 정상화를 비롯하여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남북경제협력사업을 추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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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중기중앙회는 “한민족의 명절인 추석에 찾아온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열매가 남북한의 상생을 이끌 남북경협의 재개라는 또 다른 희망의 씨앗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기업들도 이번 회담에 대해 환영의사를 나타내고 공단 재개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봄이 온다’고 했던 4·27 판문점선언에 이어 이번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진짜 가을이 왔다’로 나아간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회담에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큰 진전을 이룬 만큼 북·미간 협의도 잘 진행되기를 희망한다”며 “공동선언에서 언급한 남·북 평화번영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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