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의 한 마트에서 주부의 치마 속을 몰래 찍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한 매체는 지난 11일 오후 대구 동구의 한 마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주부 B씨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B씨가 진열대 앞에 멈춘 틈을 타 치마 밑으로 휴대 전화를 집어 넣었다. 심지어 A씨는 사진이 찍혔는지 확인까지 하더니 이번에는 아예 주저앉아 대놓고 치마 속을 찍기도 했다.
이상한 낌새를 차린 B씨가 소리를 지르자 A씨는 태연하게 모른 척을 했고, 휴대폰을 확인하려는 B씨와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였다. A씨는 마트 입구까지 B씨를 끌고 가더니 그대로 달아났다.
하지만 A씨는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 붙잡혔고, 조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도 가정을 둔 평범한 가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사건 이후 A씨가 경찰과 임의동행한 뒤 귀가 조치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A씨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몰카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 수가 없게 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우리 직원들이 (현장에 가서) 인적 사항도 확인되고, 인근에 살고 해서 임의 동행식으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