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수도권 일대를 돌며 벽돌 등으로 휴대폰 판매장 문을 깨고 들어가 금품을 턴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인천과 인근 지역에 있는 휴대폰 매장에 침입해 휴대폰 60여대를 훔쳐 팔아넘긴 10대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에 전면이 유리로 된 판매점만 노려 벽돌과 망치로 깬 뒤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훔친 휴대폰을 서울 용산 길거리에서 휴대폰 장물업자에게 10만~20만원에 판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휴대폰 판매점 내 CCTV를 통해 A군 등을 특정해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등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생활비가 필요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집을 나온 상태에서 돈이 없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핸드폰이 어디로 팔려나갔는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